[잡스엔 뉴스] 미국에선 억대 연봉, 한국에선 박봉에 범죄자 취급받는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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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12 14:54 조회3,6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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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억대 연봉, 한국에선 박봉에 범죄자 취급받는
화이트해커
악성코드 '랜섬웨어'가 전 세계 기업 및 기관들의 PC와 시스템을 인질로 잡아
의료 서비스 마비, 공장 가종 중단 등의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상영관 50곳이 감염돼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랜섬웨어' 서태로 재조명 받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화이트해커'인데요.
인터넷·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한느 블랙해커와 반대로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관리자에게 제보하는 보완전문가입니다.
잇따른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로 국내 대기업들은 유능한 화이트해커에게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로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보안전문가들은 "명성에 비해 처우가 열악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미국 보안교육업체 인포섹인스티튜트(Infosecinstitute)는 미국 화이트해커 평균연봉 약8000만원,
최대 1억2000만원을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서울시가 서울지사 계약직 화이트해커 공무원을 뽑을 당시 제시한 연봉은 그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2012년 정부가 '버그바운티'를 도입했지만, 이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5곳에 불과합니다.
포상금도 최대 500만원으로, 억대 포상금을 거는 글로벌 기업(애플,마이크로소프트)과 천지 차이입니다.
미국 시카고대 보고서를 보면 미국 보안전문가의 직업문족도는 10위로 최상위권.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안전문가의 직업만족도는 517위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없는 화이트해커.
전문가들은 '보안불감증'을 첫 번째 원인으로 꼽스비다.
화이트해커가 취약점을 찾아 신고해도 수수방관하는 기업이 태반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3월 국내 한 숙박애플리케이션 사용자 99만여명의 정보가 유출, 회원들에게 낯 뜨거운 문자가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커가 가장 흔히 쓰는 수법을 이용했다며 해당 기업이 평소 보안에 신경 썼더라면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 지적했죠.
'해커' 하면 '범죄자'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월 국내 한 화이트해커가 대형 인터넷 쇼핑몰의 보안 취약점을 알려줬지만,
"경찰에 신고하겠다" 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해당 쇼핑몰 역시 얼마 후 해커의 공격을 받아 고객정보가 대량 유출됐죠.
이런 이유로 미국·일본 등 해뢰로 떠나는 화이트해커도 많습니다.
국제 해킹 대회마다 우승을 휩쓸어 '한국 최고의 화이트해커'로 불리는 이정훈씨도 작년 말 삼상SDS에서 미국 구글로 이직했습니다.
앞으로 IoT(사물인터넷)가 생활 깊숙이 자리하면 해킹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안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화이트해커에 대한 인식 및 처우 전환이 시급한 시접입니다.
글·디자인 jobsN 육선정 /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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